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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마리맘의 오늘

[5세 아이와 집에서 놀아주기] 마스킹테이프 그림 그리기 놀이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 창밖을 보며 커피 한잔 할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청소, 빨래, 설겆이, 집 정리 등등할 일이 왜 이리도 많은지,, 새삼 엄마들에게 대단함을 느낀다.

 

집안일을 핑계로 큰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줄었다.

같이 놀아주려고 해도 어떻게 놀아주어야하는지도 어렵기도 했다.

 

아침에 아이 어린이집 가기전 교육방송에서 나오는 만화를 함께 보는데, 미술놀이에 관한 프로그램이 있다.

마침 마스킹테이프와 물감을 가지고 하는 미술 놀이가 나왔는데,

40개월이지만,,5살인 아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마스킹테이프 구매!ㅎ

(참고로 우리 큰아이는 여자 아이다)

 

저녁 식사 후 아이와 마스킹테이프 그림 그리기 놀이를 해봤다.

 

 

 

프로그램에서는 종이에 마스킹테이프로 기찻길, 나무, 집 모양 등으로 붙이고

그 위에 물감을 칠해서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내어 그림을 만드는 방식이었다.

나는 집에 물감이 없어서 색연필을 활용하여 그림 그리기를 했다.

 

 

<마스킹테이프 그림 그리기>

 

 

 

◆ 준비물 : 종이(스케치북)/ 색연필/ 마스킹테이프

 

준비물은 아주 간단하다.

집에 마스킹 테이프가 없어서 구매했는데, 막 사용하는 만큼 저렴하고 색상이 선명한 걸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마스킹 테이프는 쿠팡에서 구매(로켓배송에 중독됐다.ㅎ)

(마스킹테이프 정보 : 왈가닥스 마스킹테이프__마쉬멜로 6P)

 

나는 나중에 다이어리를 꾸미는데도 쓸까 하고 파스텔톤 느낌의 마스킹테이프를 샀는데,

색상도 예쁘고 접착력도 적당하고 아주 맘에 들었다.

 

 

 

1. 밑그림 그리기

 

처음에는 밑그림 없이 붙여보기도 했는데, 정말 막 붙이기가 돼서 밑그림을 그리고 꾸며주는 방식으로 바꿔서 해봤다.

스케치북이 작아서 그림은 최대한 간단하게 그려주었다.

 

2. 마스킹테이프 여러 가지 크기로 잘라주기

 

마스킹 테이프가 손으로 잘 찢어지기는 하지만 5세(40개월) 아이가 조금 힘들어했다.

그리고 무조건 길쭉하게 쭉쭉 붙이기만 해서 붙이기 쉽게 잘라주니 더 좋아했다.

크기는 짧게, 길쭉하게 다양한 길이로 잘라주면 좋다.

낮은 책상은 둘째 아이가 와서 방해하기 때문에 식탁에서 놀이를 했는데,

마침 식탁에 유리가 있어서 테이프를 잘라 붙여주니 아이도 쉽게 뗄 수 있어서 제격이었다!

 

 

 

3. 그림 위에 마음껏 붙이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그림 위에 마음껏 붙이면 끝!

예전에 색종이를 찢어서 붙이기를 했을 때는 풀이 손에 붙어 끈적여서 조금 불편했는데,

마스킹테이프는 끈적이지도 않고 잘 붙어서 깔끔하게 놀이를 할 수 있었다.

 

 

 

4. 그림 완성

 

완성 후에는 아이에게 그림에 대한 설명도 들어보고, 재미있었는지 소감(?)도 물어보고

기념사진도 찍어주니 정말 좋아했다.

아이와 집에서 놀아주기 대 성공!

 

주의! 아이가 끊임없이 하고 싶어 한다는 점! ㅎ

 

 

마스킹테이프로 그림 그리기를 하니 정리도 편하고 시간도 잘 가서 종종 해볼 만한 놀이인 것 같다.

단점이라면 마스킹 테이프가 훅훅 줄어든다는 점! (테이프를 길쭉하게 찢을때마다 잠시 멈칫했다,, ㅎ조금 아깝,,)

다음에는 색상도 더 선명하고 저렴한 걸로 구매해서 더 마음껏 붙이게 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