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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생활의 리뷰

[10개월 이유식] 이유식 다지기 :: 키친아트 아크바 멀티다지기(KAC-1740L)

키친아트 아크바 멀티 다지기

 

첫째 때 야심 차게 이유식을 만들어보고자 이것저것 구매했었는데,

출산 후 5개월만에 복직하면서,,, 이유식 만들기는 포기하고 배달 이유식으로 갈아탔다.

둘째는 시간적 여유도 생겼고 경제적으로 아껴보고자 직접 이유식 만들기로 했다.

이유식 도구는 첫째 때 구매해놓은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른 도구들은 만들면서 필요하다 느낄 것만 사기로 했다.

 

그렇게 4개월 중반부터 이유식을 시작해서 초기, 중기까지는 잘 넘어왔는데,

10개월, 후기 이유식이 시작되면서 채소 다지기라는 고비가 찾아왔다.

먹는 양도 많아지고 가짓수도 많아지면서 이유식 만드는 게 2시간은 걸리는데 그중 80%가 다지기! 

 

엄마도 워라벨을 위해 전동 다지기 구매! 가성비를 고려한 '키친아트 아크바 멀티 다지기'

 

 

1. 소개

 

키친아트 아크바 멀티다지기(KAC-1740L)

 

다지기를 사는 목적이 이유식을 만들기 위함이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하는데 몇 가지 고려한 사항들이 있었다.

 

1. 용기 부분이 오랫동안 위생적으로 관리 가능한가?

2. 세척이 용이한가?

3. 사용이 편리한가?

4. 가격이 적당한가?

 

이 4가지 사항을 만족하다고 생각되어 구매하게 된 키친아트 아크바 멀티 다지기!

 

 

2. 스펙

 

제품명(모델명) : 키친아트 아크바 멀티 다지기(KAC-1740L)

제품 규격 : 사이즈 200X200X260mm / 용량 2L / 약 2.8kg

◆ 구성품 : 본체/뚜껑/설명서/유리용기  칼날 1,2/ 고무 패드/주걱(사진 왼쪽부터 참고)

◆ 구입 가격 : 2만원 중반 (인터넷에서 구매)

 

칼날은 위아래 2중으로 되어있고 안전캡이 끼워져 있다.

나는 겁보라서 안전캡 빼는데도 덜덜,, 칼날이 날카롭다는 평이 있어서 조심조심 안전캡을 분리했다.

안전캡을 끼고 빼는 게 좀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체 밑에 있는 꽃 모양과 칼날의 상단에 있는 꽃 모양이 결합되어 작동하는 방식으로

해당 부분을 잘 결합해서 사용해야 한다.

 

본체 상단에 2단계 원터치 버튼이 있어 2단계 속도조절도 다져지는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1단계 속도 - 다져지는 정도를 보며 가볍게 눌러주면서 다지기 가능

2단계 속도 - 야채나 고기류가 좀 더 잘게 다져지길 원하거나 빠른 시간 안에 다지길 원할 때 사용

 

고무 패드 위에 > 유리용기를 올려놓고 > 칼날 > 뚜껑 > 본체 순으로 놓으면 조립 완료!

(조립이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하다;; )

 

마침 이유식을 만들 때가 되어 바로 사용해보았다.

두근두근!!

 

이유식은 한번 만들때 3일분씩 만들고 있어, 해당하는 재료를 깍둑 썰어 다지기를 해보았다.

 

<표고버섯 고구마 당근 계란죽>

재료 : 당근 40g, 고구마 60g, 표고버섯 60g/ 계란은 노른자만(나중에 넣는다)

(우리 아이는 잘 먹는 편이어서 보통 한 끼에 180-200ml 정도 먹는다.)

 

 

버튼은 누르면 작동되고 떼면 멈추는 방식이다.

주의할 점은, 30초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

 

1단계로 눌렀다 떼면서 입자의 크기는 원하는 데로 조절하면 된다.

칼날이 있는 부분만 다져지다 보니 중간에 주걱으로 칼날 밑에 있는 큰 덩어리들을 위로 올라올 수 있게 섞어주며 사용해야 고루 다질 수 있다.

 

15초 만에 다지기 끝!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육아는 아이템빨이라는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

하지만, 모든 다지기가 그렇듯 입자가 내가 원하는 데로 일정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동안 1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5초 정도면 끝나니 큰 입자를 한번 더 정리해주는 수고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왜 키친아트 아크바 멀티 다지기를 이제야 샀을까,,ㅎㅎ

 

`

육수에 채소와 밥 넣고 쌀알이 퍼질 때까지 끓이다가 계란 노른자 넣고 1분간만 끓여주면 이유식 완성!

키친아트 아크바 멀티 다지기 덕에 이유식 스트레스는 줄어든 것 같다.

 

 

3. 장점

 

◆ 세척이 쉬움 (채소만 다졌기때문인지 물로만 휙휙 씻어도 금세 깨끗해진 듯)

◆ 유리용기라서 재료 색 배임 없이 깨끗이 닦여서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

(특히 고기 다지기 사용 후에도 위생적으로 관리 가능)

◆ 2단계 원터치 버튼으로 사용이 편리, 다지기 입자 조절 가능

◆ 2L의 넉넉한 용량

◆ 소음이 적음

◆ 적당한 가격

 

지금은 이유식 만들기 용도로 사용하지만 이유식이 끝나면 

볶음밥/ 만두소/ 함박스테이크/ 김장 속 만들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4. 단점

 

 

◆ 입자가 고르지 않다.

(초기/중기 이유식에는 한번 더 칼질해주는 게 좋을 듯)

◆ 부피가 있다.

 

어느 정도 갈리고 나니, 재료 양이 적어서 인지 칼날이 헛돌아서 큰 입자들이 완전히 다 다져지지는 않았다.

주걱으로 섞기는 했지만, 이미 잘게 다져진 재료들만 더 잘게 다져지는 것 같아서 큰 입자는 걸러내어 다시 다져줘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은 있었다.

부피의 경우 2L의 용량이다 보니 많은 양의 재료를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에 따른 부피가 좀 있다.

 

 

5. 결론

 

사실 다지기를 사기 전 고민했던 게,

보통 이유식의 시기를 돌 전까지라고 보면 이제 2달 정도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굳이 다지기를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였다.

하지만 3일에 한 번씩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매번 스트레스를 받느니

단 2 달이라고 즐겁게 이유식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키친아트 아크바 멀티 다지기는 성능, 가성비

아주 대만족!

 

우리 아이는 10개월이라서 다짐육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채소 다지기 정도로만 사용하지만

중기 이유식을 만들 때는 고기까지 다져서 사용해도 돼서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