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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생활의 리뷰

[10개월 이유식 빨대컵] 우리 아이 처음 쓰는 빨대컵! 릿첼 T.L.I 빨대컵

그동안은 주로 미음, 물기가 많은 죽 형태로 이유식이다 보니 물을 떠먹이는 정도로만 먹였었다.

후기로 들어오면서 죽도 많이 되직해지면서 물을 더 먹이고 싶은데,

숟가락으로 떠 먹이기엔 시원치 않게 마시는 것 같아 빨대컵을 구매하게 되었다.

 

큰 아이 키울 때는 7개월쯤 스파우트 컵을 구매했었는데,

아이가 물을 잘 먹지 못하는 것 같아 물병이 잘 맞지 않나 싶어 2개 정도 구매했었는데

스파우트 컵은 젖병처럼 고개를 뒤로 젖혀야 물이 나오는 구조이다 보니

우리 아이는 잘 먹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파우트 컵 구매 없이 바로 빨대컵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릿첼 T.L.I 빨대컵'

 

 

1. 소개

 

릿첼 T.L.I 빨대컵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이유식 숟가락의 경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서 낯익은 브랜드였고,

솔직히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눈길이 먼저 갔다.

그리고 부속품만 변경하면 월령과 용도에 맞게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참고로 T.L.I

Training Learning Interesting 약자로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혼자 연습하기 좋은 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2. 스펙

 

◆ 제품명 : 릿첼 T.L.I 빨대컵 (Richell T.L.I Straw Bottle Mug(Y))

◆ 제품 규격 : 사이즈 115X110mm / 지름 75mm / 83g

◆ 용량 : 270ml (최대 눈금 200ml) 

◆ 색상 : 옐로우 ( 옐로우, 핑크 2종)

◆ 구입 가격 : 1만원 중반대(쿠팡) 

 

내냉/ 내열 온도는 부품마다 조금씩 다른데 -20℃~ 110℃정도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면 문제없을 것 같다.

소독 방식은 열탕/ 건조기 소독 모두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릿첼 T.L.I 빨대컵은 처음에 말한 것과 같이

연령과 용도에 따라서 부속품만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음용구 부분의 스트로우가 스파우트, 빨대, 드링킹컵 형태로 나와 있어서 월령에 맞게 부속품을 구매하여 교체해주면 된다.

설명서 기준으로 보면 우리 아이는 드링킹컵을 사용해야 하는 개월 수지만

빨대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터라서 빨대컵만 구매했다.

조금 더 일찍 연습을 시키고 싶다면 '릿첼 T.L.I 스텝업 머그세트'라고 해서

스파우트/빨대/드링킹의 부속품이 모두 포함된 세트도 판매되고 있으니 해당 제품으로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아이가 쉽게 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가벼운 플라스틱 보틀을 선택했는데,

보온/보냉 효과를 하고 싶다면 보틀 부분만 스테인리스로 교체 가능하니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패키지 상자를 뜯으면 조립이 되어있는 컵과 다국의 언어로 설명이 되어있는 설명서가 1장 있다.

부품별 내냉/내열 온도가 적혀있는 작은 설명서도 있으니

주방에 자주 보는 곳에 붙여놓고 참고해도 될듯하다.

 

남자 여자 꼭 색상을 구별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 미니 마리는 남자아이여서 옐로우로 선택했다.

(이미 누나의 물건이 핑크가 많다)

 

사진은 노란색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노란색보다는 연둣빛에 더 가깝다.

개인적으로 색상과 디자인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뚜껑을 열면 표주박 모양처럼 생긴 상단에 열십자(+) 모양의 홈이 있는데 

릿첼만의 독자적인 공기 밸브 구조로

뚜껑을 열은 상태에서 컵이 쓰러지거나 아래로 흔들어도 내용물이 잘 새지 않는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실제 물을 넣고 테스트를 해보았을 때는 물이 한 방울도 새지 않는 건 아니었고,

처음에 아래로 뒤집었을 때 물이 조금 새어 나왔으나 줄줄 흘러내리는 않았다.

거꾸로 들고 있으면 물이 나오지 않는데, 흔들면 조금씩 새어 나온다.

 

음용구 아랫부분에는 실리콘 패킹과, 빨대가 연결되어있었다.

구성 부품이 많지 않아서 세척하기는 간단했다.

다만, 다시 표주박 모양의 음용구를 분리할 때는 조금 힘이 들었다.

아무래도 해당 부분의 결합이 느슨하면 물이 새는 현상이 발생될 수 있어 서 그런 것 같았지만, 분리하고 결합하는데 조금 불편하긴 했다.

보틀에 들어가는 빨대는 직경이 약 5mm로 빨대를 세척하는 솔의 경우 해당 사이즈를 참고하여 사용하면 된다.

(3mm까지 사용 가능한 세척 솔을 사용하면 적당할 것 같다.)

 

손잡이 부분은 측면에서 봤을 때 펭귄 날개 모양처럼 생겨서 약간 앞쪽을 향하고 있다.

앞쪽으로 향한 둥근 형태의 손잡이가 아기 한 손으로도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은 것 같다.

 

아이 용품을 구매하고 가장 긴장되는 순간!

처음으로 아이에게 주었을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아이가 싫다하면 아무리 좋은 제품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개봉 후 깨끗하게 닦고 소독하여 아이에게 처음으로 주었다.

(처음 구매하고 컵을 닦아야 하는데,, 빨대 브러쉬가 없어서 몇일 묵혀두었다는 비하인드,,

집에 빨대 브러쉬가 없으면 같이 구매하시길,,! ㅎㅎ)

두근두근! 과연 잘 먹을 수 있을까?

 

일단 새로운 물건에 관심을 보였고,

입에 빨대를 대주니 처음에는 질겅질겅 씹다가

얼떨결에 훅! 한 모금 마셨다. 

물이 갑자기 들어와 놀란 듯 켁켁 대더니 빨대를 씹었다 훅하고 마셨다를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제법 제대로 사용했다.

물론 꿀꺽꿀꺽 마시지는 못하지만, 장난치다 마셨다를 반복하며 사용 중이다.

대신 장난치느라 물병을 놓지 않고 물만 계속 마시려고 해서 이유식 할 때 중간에는 뺏었다가 주어야 한다 점! ㅎㅎ

 

 

3. 장점

 

◆ 플라스틱 보틀의 경우 가벼워 휴대와 사용이 편리하다.

구성품이 간단하여 세척이 쉽다.

손잡이 그립감이 좋다.

실리콘 빨대 부분이 부드럽고 질겨 씹는 아이가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 열탕/소독기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 사용 월령 및 용도에 따라 부품 변경이 가능하다.

 

 

4. 단점

 

◆ 물이 적은 양일 경우 내용물 흡입이 어렵다.

◆ 뒤집어 흔들면 물이 샌다.

 

사용하다 보니 물병 속에 있는 빨대의 끝부분 위치가 음용구의 뒤쪽에 고정적으로 위치해서

내용물의 양이 적게 남았을 때 물병을 기울이면 빨대가 내용물을 흡입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뚜껑 부분을 떼고 돌려가면서 사용하긴 하긴 하는데

이런 부분은 좀 아쉬운 것 같다.

 

또 아이가 물을 마시기보단 뚜껑에만 너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뚜껑은 탈부착이 쉽도록 되어있어서 떼고 사용했다가 외출할 때 다시 부착해도 될 듯하다.

 

 

5. 결론

 

릿첼 릿첼 T.L.I 빨대컵의 디자인 / 가격 / 세척 / 휴대성 등을 고려했을 때 전반적으로는 만족한다.

무엇보다 아이가 잘 사용하고 있다.^^